지역 대학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여파로 학위수여식과 입학식 등을 잇따라 취소하고 있다. 우선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오는 14일로 예정된 2020년 봄 학위수여식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학위증명서는 학사운영실을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26일 예정된 신입생 입학식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총무처를 중심으로 대응조직(TFT)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대응TFT는 ▲교내 구성원 중국방문이력 전수조사 ▲중국국적 유학생 이동현황 전수조사 ▲손세정제, 마스크, 체온계 등 교내 핵심지역 긴급 배포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덕대도 마찬가지로 학사일정을 취소했다. 위덕대는 2020학년도 봄 학위수역식과 신입생 입학식,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등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위덕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학사일정을 취소했다.
동국대와 위덕대가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학사 일정을 취소하고 있지만 경주대와 서라벌대는 신입생 입학시과 오리엔테이션 취소를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경주대의 경우 2020학년도 학위수여식은 취소했지만 입학식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일정은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경주대 관계자는 “다른 학교 취소 여부 등을 고려해 입학식 취소를 고려하고 있지만 최종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라벌대학 역시 마찬가지다. 서라벌대는 2020학년도 학위수여식은 취소됐지만 입학식 등의 일정은 미정이다. 서라벌대 관계자는 “학사 일정 여부를 다른 대학과 공유해서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면서 “교육부와 상의 등을 통해 최종 결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