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총회와 의정 및 시정 보고회를 겸한 재경경주향우회 신년회가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소재 삼정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신년회에는 백승관 재경경주향우회회장과 최병윤 명예회장, 이봉관 상임고문(서희건설·NBN내외경제TV 회장), 이은수 고문(전해군참모총장), 김하준 고문(전여주대 총장), 정상봉 고문(신진 ENG 회장)과 이지태 감사 등 향우회 임원, 김석기 국회의원, 주낙영 경주시장, 윤병길 경주시의회의장, 김일윤 전 국회의원을 비롯한 450여명의 향우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에서 이은수 고문(전해군참모총장)이 그간의 향우회 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공로패를 수상했으며 박병춘 원로고문과 신상철 원로고문이 향우회가 작곡 및 작사로, 손기복 경주시의회 사무국 의사팀장과 남호관(주) 프리센스 대표이사, 손홍호 대경지관(주) 대표이사, 황문섭 ㈜아우름전자 대표이사, 박종호 ㈜ 한국미래케미칼 대표이사 등이 감사패를 받았다. 또 박종락 재경감포향우회 회장을 비롯한 박영근(건천), 손오익(내남), 홍두표(외동) 등 새로 취임한 지역 향우회장과 김재진 감포중고 동창회장을 비롯한 최재우(무산), 김정호(안강) 중고 동창회장, 최종천 광화문포럼회장과 이상윤 경주발전포럼회장, 황병도 경주산악회 회장이 각각 취임을 기념한 축하패를 받았다. 특히 이날 손병기 경주중고 서울동창회장이 동창회 명의로 향우회 발전기금 300만원을 기탁, 향우회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표명해 주목을 받았다.  백승관 회장은 인사말에서 “작금의 국내외 정세는 여러 도전과 더불어 이념의 충돌로 그 어느 때보다 첨예한 갈등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그 와중에도 향우회원들이 각별한 협조와 성원으로 우의를 다지고 있다”고 향우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NBN내외경제TV 회장 취임으로 큰 박수를 받은 이봉관 상임고문은 격려사를 통해 “지금 경주의 국회의원과 경주시장, 향우회장이 역대 국회의원과 시장, 회장 중 가장 훌륭하다”면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향우회 회원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경주 발전에 함께 노력하자”고 주문했다. 김석기 국회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신라왕경특별법’이 통과하는데 적극 지지해준 경주시민과 향우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이 법을 제대로 운영해 경주를 신라시대 왕경으로 재현해 경주의 역사를 새로 쓰겠다. 반월성 왕궁, 황룡사 9층탑 등을 단결된 힘으로 함께 재건해 나가자”고 요청했다. 또 동경주도 문무대왕암을 중심으로 성지화 작업을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우리나라 최고의 태양이 경주 토함산과 대왕암 태양인데 자신이 문무대왕의 태양기운을 받아왔으니 이를 향우들께 나눠드린다”면서 “지난해 대형국책사업인 혁신원자력연구단지가 경주에 건설되는 것이 확정됐다. 또 서울시 중랑구와 자매결연을 체결했는데 올해는 서울시와도 구수도와 신수도 간 자매결연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향우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윤병길 의장은 “지금 경주시는 국회의원과 시장, 시의회가 경주 발전을 위해 혼연일치돼 움직이고 있다. 모두 열심히 일 하겠다”고 밝혀 향우들의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날 향우회 정기총회에서는 지난해 수입과 지출에 따른 감사보고 및 이에 대한 승인, 오래된 향우 회가를 시대의 변화에 맞게 수정하는 안, 2020년 예산안에 대한 승인 등이 진행됐다. 이어 2부 행사에서는 팝페라 가수 한가영 경희대 성악과 교수와 경주출신 가수 김지웅, 트롯 가수 문서희 씨 등이 축하공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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