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올해 경주형 작은 결혼식 참가자를 이달 말까지 모집한다. 올해 경주시에 주소를 두고 작은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부부들은 개방된 13개 공공기관 예식장소를 무료 또는 저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작은결혼식에는 예식 공간 장소 세팅 및 헤어, 드레스, 스냅촬영 등 결혼식 당일 예식에 필요한 전반적인 사항이 지원된다. 단 하객들의 피로연 음식은 제외된다.경주시는 고비용 혼례문화 개선과 검소한 혼례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해 작은 결혼식장으로 국제문화교류관을 비롯해 총 10개 공공기관(13개소)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작은 결혼식장은 △동국대 경주캠퍼스(녹야원) △한국원자력환경공단(코라드홀, 코라디움) △경북문화관광공사(보문정, 호반광장, 사랑공원) △경주세계문화엑스포(경주타워 앞 주작대로) △경북산림환경연구원(잔디밭광장, 메타세콰이어 길) △경주시국제문화교류관 △동궁원(잔디광장) △화랑마을(화랑대) △경주문화원(잔디밭) △경주향교(전통혼례) △용담정(잔디광장) △우라분교(운동장) 등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작은 결혼식을 준비하는 부부들이 결혼식의 본질적 의미에 충실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며 전문 플래너와 상담을 통해 본인들이 꿈꾸는 나만의 결혼식을 지원한다”며 “작은 결혼식을 준비하는 예비 신랑신부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관심 있는 시민은 미래사업추진단 인구정책팀(054-779-6812)으로 문의하면 된다.한편 유명 연예인을 비롯해 젊은층의 라이프 스타일이 실용성·체험에서 오는 즐거움, 여유 등을 중시하는 경향을 보이면서 작은 결혼식이 새로운 결혼문화로 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