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골프선수로 발돋움하고 있는 꿈나무 월성중학교 3학년 오명택군(14. 사진)이 최근 대구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8회 경상북도지사배 골프대회에서 남중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월29일 경주신라CC에서 열렸던 경북협회장배 춘계학생골프대회에서 아깝게 준우승에 그쳤던 오 군은 이날 대회에서 6오버파 78타를 기록, 동타를 기록한 박민준(대구 경신중), 이동흔(포항 영일중)에 백카운트 룰에 의해 1위를 차지했다.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아버지 오완석(45. 경주시 동천동. 회사원)씨를 따라 다니며 골프를 배우기 시작한 오 군은 골프채를 잡은 지 4년만에 경북 중학생 랭킹 1위에 오를 만큼 급성장하고 있는 유망주.
아버지 오완석씨의 든든한 후원으로 아침 7시부터 2시간 동안 기초체력훈련과 방과 후 라운딩이 즐겁기만 하다는 오 군은 부모님을 위해 PGA무대에 서겠다는 각오를 잊지 않고 있다.
키 174cm, 몸무게 80kg의 체격조건을 갖춘 오군의 평균 비거리는 260야드로 14살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