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1일자 신문부터 연재 시작한 ‘SNS는 즐거워’는 문자 그대로 경주를 중심으로 한 SNS들의 일상을 소개하는 공간이었다. 이 난의 선별기준은 ‘재미’와 ‘공감’이 전제됐고 ‘시사성’도 중요하게 고려됐다. 때문에 최소한 ‘좋아요’ 50개 이상, 댓글 20개 이상이 달리는 포스팅을 기준으로 올렸다.  이 난을 연재하면 가장 먼저 올린 김석진 씨와 이희경 씨의 포스팅은 서로 누구의 인물이 잘 생겼나를 두고 SNS들의 심판을 받는 것에서 시작됐다. 결과는 이희경 씨의 근소한 승리였고 수 십 명의 평가자들이 제각각 다양한 의견을 올리며 후끈 달아올랐다.  SNS란 것이 속성상 꾸준히 활동하고 포스팅을 많이 올릴수록 관심을 끄는 SNS가 돌출되기 마련이다. 김호열, 김석진, 권원수, 김진희, 권재범, 김기호, 이석진 씨 등이 2회 이상 이 난의 주인공이 되었고 김호열 씨는 3번에 걸쳐 소개됐다. 김호열 씨의 포스팅은 1.찰진 경주말로 인기를 끌었고 2.부처님 오신 날이 일요일이라고 대놓고 불만을 터뜨려 웃음을 주었다. 3.화랑마을 수영장을 소개하면서 여러 명의 댓글이 달리던 중 특히 김홍림 씨와 주낙영 시장 간의 대화가 소개돼 많은 SNS들의 웃음을 끌어냈다.  모두 43회의 포스팅이 소개된 가운데 가장 많은 인기글이 계절별로 경주의 아름다움을 소개한 포스팅이었다. 경주 벚꽃과 핑크뮬리, 단풍을 소개한 포스팅들이 단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어 특별한 장소와 재미있는 행사를 찍어 올린 포스팅들도 관심을 끌었다. 또 이웃과 정을 나누는 따듯한 내용의 포스팅에도 SNS들이 박수를 보내며 댓글을 달았다. 가족간의 애틋한 사랑도 SNS들이 즐기는 내용이고 맛집이나 음식 소개 역시 빠질 수 없는 소재다. 이들 중 도우성씨의 깨진 휴대폰 액정용 필름 소개는 ‘SNS즐거워’ 코너 중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경주시내의 시사에 대해서도 다양한 터치가 이루어졌다. 경주시청 관광컨벤션과 직원들의 적극적인 연기로 만들어진 웹드라마를 소개하기도 했고 통일전 앞 은행나무 가로수를 지나치게 전정한 문제를 다루기도 했다. 폭염 속 중앙시장에 설치한 미세증발장치, 신라문화제 가장행렬과 드론대회 소식, 한일간 감정이 격화되고 있을 때 일본에서 방문한 유소년 축구단을 따듯이 맞아준 경주시민들의 마음도 전했다.  이렇듯 다양한 분야에서 개성을 표현한 SNS활동은 2020년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듯하다. 오히려 인스타그램을 넘나들고 동영상 로딩을 너머 유투브와 연동하는 SNS가 늘어나는 등 눈 열기는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이들 활발한 SNS들은 3000~5000명에 이르는 친구들을 이끌면서 ‘경주의, 경주를 위한, 경주에 의한’ 오피니언 리드로서 확고히 자리 잡고 있다. 본지는 2020년에도 다양한 SNS들과의 교감을 통해 이들의 활동을 지면에 담아내 더욱 활발한 SNS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2019년을 장식한 SNS] 독도 담향 비누 올린 김진희 씨/추억 돋는 팥죽 올린 권원수 씨/성동시장 시청직원들 올린 김기호 씨/흥덕왕릉 아름다움 소개한 정윤영 씨/김장하는 남편의 즐거움 올린 권재범 씨/카카오 스토리 절대강자 여행사진가 변현식 씨/월급 타 삼겹살 산 해병아들 자랑한 안정희 씨/웹드라마 직접 연기한 경주시청 공무원들/맛깔난 콩이파리 소개한 권재범 씨/독도주민 김성도씨 서훈 취소요청한 딸 김진희 씨/통일전 은행나무 지나친 전정 올린 SNS/신라문화제 말 탄 장수된 이석진 씨/핑크뮬리 아름다움 소개한 최진철 씨/드론 대회 소식 전한 심정보 씨/경주 숨은 맛집 소개한 강정근 씨/석장동 수복사 따듯한 나눔 알린 김기호 씨/유소년 일본 축구단 교류 알린 윤석준 씨/화랑마을 수영장 리뷰 올린 김호열 씨/중앙시장 미세증발장치 소개한 김석진 씨/북천내 한반도 지형 섬(?) 소개한 이진락 씨/최치원 선생 중국 유적 방문한 김경숙 씨/스마일 터치 릴레이 캠페인/외국인 무료진료 전한 이은숙님/양동마을 복숭아 판매 돕는 이석진 씨/미니 한복 유니버시아드 보낸 전시형 씨/학생의 규율과 인권 고민 올린 이상호 씨/휴대폰 깨진 액정 즉시 고치는 필름 소개한 도우성 씨/치매어르신 현수막으로 알리는 효자 알린 김영희 씨/‘이래서 ‘싸이’다’ 싸이 공연 올린 정재훈 씨/자담소, 낡은 자전거로 대문 치장한 이승진 씨/일요일에 오신 부처님께 불만 터뜨린 김호열 씨/연등축제 알린 이경미 씨/숨어있는 경주 알리기 최명희 씨/주낙영 시장과 넥타이 바꾼 임배근 씨/각종 봄나물 알린 권원수 씨/벚꽃 경주 알린 전대원 씨/화랑(畫廊)으로 바뀐 국수집 올린 남경우 씨/찹쌀막걸리&꽃다발 조명화 씨/지극한 부부애 표현한 송경호 목사/경주읍성 야경 알린 김진환 씨/라이딩에 빠진 경주 올린 지연화 씨/촌철살인 정리와 화두 임정우 씨/찰진 경주말 소개한 김호열 씨/미남 쟁탈전 올린 김석진 씨 & 이희경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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