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경자년 새해, 경주호는 또 다시 항해를 시작했다. 경주는 올해 국회의원 선거와 인구 감소, 지역경제 침체, 동해남부선 이설, 월성1호기 영구폐쇄, 제2차 공공기관이전, 고준위 핵폐기물 처리 등 굵직한 현안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에 경주신문은 공공의 기능을 더욱 강화하는 신문, 지역민이 주인이 되는 경주, 경주의 가치를 지켜가는 신문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할 방침이다. 경주신문은 오는 4월 15일 제21대 총선을 앞두고 클린선거, 정책선거, 축제선거를 지향할 계획이다. 우선 ‘경주총선, 시민에게 묻는다’는 시민인터뷰를 통해 경주시민들이 바라는 국회의원 상을 살펴보고, ‘이런 공약은 어떻습니까?’를 통해 국정 및 지역문제를 후보자들에게 제안하는 장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후보자의 공약 비교뿐만 아니라 실현가능성을 점검하고 경주신문이 각종 선거 때마다 진행해 온 ‘후보자초청정책토론회’를 마련해 경주발전을 위해 일하겠다는 후보자들을 검증할 예정이다. 지방자치·지방분권시대 지역사회 내에서 공공의 역할을 다하는 보도를 할 방침이다. 언론매체의 다양화로 지면신문은 이미 위기 그 자체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지역신문이 꾸준히 자리매김하고 있는 이유는 지역사회 내에서 지역민들과 함께 공유하며 밝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공공의 역할을 충실히 해왔기 때문이다. 경주신문도 지방자치·지방분권시대 지역민이 주민이 되는 건전한 공동체 문화 정착을 위해 주민 참여형 보도, 주민이 주인이 되는 지방자치·지방분권 정착을 위한 보도를 이어갈 계획이다. 그리고 소통하고 통합하는 친근한 이웃 같은 신문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할 방침이다. 다양한 언론매체를 통해 매일 정보가 홍수처럼 쏟아지지만 신뢰할 수 없는 정보가 많지 않다는 것이 오늘날 언론에 대한 독자들의 평가다. 경주신문은 지역신문 만이 할 수 있는 지역밀착형 신문을 더욱 지향할 계획이다. 우리 이웃의 소중한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아픔을 함께하는 보도를 할 계획이다. 그리고 미래 세대에게는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주고, 초고령사회 맞아 구성원들이 지역사회에 자주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는 역할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그동안 경주신문은 지역에서 유일하게 지역현안의 해법을 찾기 위한 기획보도와 심층보도, 지역참여보도 등을 꾸준히 이어 왔다. 경주신문은 앞으로 탐사보도를 보완해 독자들이 알고 싶어 하는 정보, 알아야 할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주신문은 이제 30년의 역사를 딛고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언론의 순기능을 다할 것을 독자들에게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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