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가 ‘지역특화발전 특구’ 육성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경주시가 지역별 특색있는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특구지정 신청을 했다.
시가 재정경제부에 신청한 것은 △경주문화·레포츠 특구 △경주명주마을 보존·육성 특구 △해양휴양관광 특구 △자연 생활하천 생태관광 특구 △한방 테마관광특구 등 5개 특화사업.
시는 노천박물관으로 부를 정도로 많은 문화재와 문화유적을 관광하면서 레저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문화·레포츠 특구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통적인 방법으로 손명주를 생산하고 있는 양북 두산마을을 보존·육성하기 위한 전통 명주마을 보존·육성 특구로, 관광산업과 연계한 해양관광산업 육성으로 농어촌 경제활성화에 의한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한 해양휴양관광특구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세계적인 문화유적 자원과 북천, 서천, 남천 등 천연의 자연환경을 결합시켜 시민의 체력증진과 관광경쟁력확보를 위한 자연생활하천 생태관광특구, 신라인의 전통적인 한방요법을 접목한 레저투어 및 한방의료 테마 관광과 사적지 관광 등의 한방테마관광 특구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테마 특구를 조성하기로 했다. 한편 8월말까지 예비신청을 받은 재정경제부는 연내에 지역특화발전특구법을 제정하여 내년 중으로 특구지정 신청을 받아 지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