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실버회가 주최한 ‘백세, 젊음의 잔치’가 지난 19일 울산KBS홀에서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행사는 연말을 맞아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진>
이날 전주도립국악원 최애란·박덕귀 씨의 소금 연주와 판소리 공연은 관객들의 이목을 한눈에 끌었다. 이어 대한실버회가 고령화 시대 백세 인생을 맞은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다룬 상황극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이다’를 공연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경주에서는 서현선, 이미영 실버강사가 울산 실버강사들과 함께 음악과 함께 하는 건강박수 시간을 가졌는데 관객들의 호응이 뜨거웠다.
대한실버회 서진기 인드 강사는 노년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어려움과 아픔을 딛고 태어난 진주로 빗대어 표현해 관객들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줬다.
이번 행사에는 경주행복실버대학에서 학생 130명이 참가했으며 박창규 대표는 “경주행복실버대학 어르신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지역을 넘어 실버잔치에 참석해 교류하게 돼 너무 기쁘다.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지혜가 더 익어가는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경주행복실버대학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실버들을 위한 다양한 아카데미와 행복강연, 레크레이션, 전국 장기자랑대회 참가, 건강 체조, 년2회 캠프, 경주시 노래자랑대회 등 크고 작은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으며 학생들을 훈련해 다양한 곳에 자선공연을 펼치고 있다. 또 2020년 1월에는 숲체험 캠프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