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벤션이란 부가가치가 높은 복합 정보형 전시회나 국제회의를 지칭하고, 이러한 기능을 하는 곳이 컨벤션센터다. 컨벤션 산업은 고용을 창출하고 세금 수입이 늘며 지역사회의 이미지를 개선시킬 수 있다. 지난 7월 27일 경주 맥주축제가 열린 경주화백컨벤션센터 ‘하이코’에서 경주시민과 관광객을 만나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경주시민 경주에 하이코라는 시설이 있는지 알고 계셨나요? 시민 : 예, 알고 있었어요. 어떻게 알고 계셨나요? 시민 : 아이들이랑 놀기 좋은 곳을 찾다가 경주에 VR 체험장이 있다는 것을 알고 하이코를 알게 되었어요. 앞으로도 계속 축제를 개최하는데 또 오실 생각이 있나요? 시민 : 물론이죠. 앞으로도 하이코에서 이런 축제를 많이 열어서 경주 사람들도 많이 오고 관광객들도 많이 오면 좋았으면 좋겠어요. 이처럼 경주 하이코의 좋은 점을 말하고 하이코를 아는 시민들도 많았다. M고등학교 학생 A군은 “지난 7월 19일에 열린 대학박람회에서 정말 많은 내용을 알게 되었다”며 “앞으로 경주에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외지 관광객 “경주에 이런 곳도 있었어요” 서울에서 온 B씨 부부 인터뷰 중 나온 말이다. 경주는 문화재와 유적지 때문에 관광객들이 많다. 하이코는 개관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관광객들이 하이코를 통해 본 경주는 어떤지 궁금했다. B씨는 “경주 하이코를 뉴스를 통해 알게 되었다. 와보니 너무 좋다”라고 했다. 전 주에서 온 C할머니도 “사실 경주에 오기 싫었지만 막상 와보니 좋다”고 하는 등 많은 관광객들이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이렇듯 하이코의 여러 행사들과 함께 지진으로 조금 주춤 했던 경주에 대한 좋은 인식들이 되살아나고 있는 모습이었다. 지난 7월 23일 컨벤션 유치팀 강진호 팀장님은 “경주를 위해 우리 직원들이 많은 노력을 해왔으며 경주를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현대적 마이스 산업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하이코가 함께 노력했음을 알 수 있다. <김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