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경주에 건립된 화랑마을이 한국 수련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화랑마을에서는 우리의 고귀한 문화유산, 화랑의 정신과 문화를 재조명하고 확대·발전시켜 청소년수련활동과 글로벌 체험관광 및 휴양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것.화랑마을은 지난 2008년, 문화체육관광부 3대 문화권 문화·생태관광기반 조성 사업 선도 사업프로젝트로 선정, 국비 60%(554억), 시비 32%(289억), 도비 8%(74 억) 등 총 918억을 들여 건립되었다. 경상북도의 유교문화권과 신라·가야를 주제로 경산·영천·경주에서 진행되는 신화랑 체험 벨트사업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화랑마을은 단순히 숙박시설이 아니라 초등학생은 ‘낭도과정’, 중학생은 ‘화랑과 정’, 고등학생은 ‘풍월주과정’으로 국가에서 인증한 8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과거의 화랑, 현재의 나, 미래의 신화랑이라는 주제로 화랑정신을 체험하는 공간인 전시관과 화백관, 전통한옥을 체험할 수 있는 육부촌, 100m길이의 사로 (활 쏘는 거리)를 갖춘 국궁체험시설과 전국 최장 길이의 짚코스터가 있는 야외체험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개관 후 약 3만 5천여명이 다녀간 화랑마을의 최인석 촌장과 박성환 주무관은 “국가 직영 시설인만큼 역사문화관광과 교육·휴양이 어우러진 글로벌 힐링 공간이자 국내 최대 청소년 수련시설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