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steam) 활동은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예술(Arts), 수학(Mathematics)의 각 첫 글자를 딴 합성어다. 융합형 과학인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시대, 이런 스팀 활동은 이 시대의 인재에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된다.과학중점학교인 계림고의 많은 학생들은 각자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 맞춰 스팀 탐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이론과 탐구목표를 설명해주고 학생들은 각자의 진로나 관심과 맞는 부분을 찾아내고 때로 창의적인 작품을 만들어낸다. 스팀 활동은 학생 각자에게 맞는 분야의 관심과 흥미를 가질 수 있게 해 진로 연계 활동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학생들은 활동 참여 과정에서 더욱 창의적인 생각과 함께 융합-협력하는 마인드를 갖게 되었다고 말한다. 시광 안료를 이용하여 색이 변하는 컵을, 시온 안료를 이용해 자외선 감지 휴대폰 고리를 만들었으며 돼지 심장 해부도 한다. 망원경을 만들고 스트링아트·세팍타크로·VR 등 과학과 다른 과목을 융합하여 미적인 창의성과 과학적 탐구력을 기른다. 또한 물건에 사용되는 과학적 원리를 탐구하면서 학교 수업시간에는 배우지 못한 것을 배우게 되고, 스스로 생각하고 찾아보면서 협력과 창의적인 생각을 기를 수 있다. 이원석 학생(1학년 4반)은 “스팀활동 중 흥미와 관심을 가지는 분야를 더욱 집중해서 해결하고 알아내기 위해 노력을 했다. 특히 세팍타크로 공을 만들면서 수학적 개념과 도형의 여러 가지 특징들을 알고 흥미를 갖게 되어 수학 선생님을 장래희망으로 삼게 되었다”고 했다. 또 김현석 학생(1학년 4반)은 “수의사가 꿈인데 스팀활동 중 돼지 심장 해부를 해 보았다. 직접 장갑을 끼고 칼로 돼지 심장을 해부하면서 진로 적성과 너무나도 잘 맞아 수의사의 꿈에 더 가깝게 다가선 계기가 되었다”고 했다. 한국수력원자력 연구원이 꿈인 이현종 학생(1학년 4반)은 “시광 안료를 이용한 컵 만들기를 해서 화학적 변화에 큰 흥미를 갖게 되었다. 연구원이 되어 원자력 공학에 쓰이는 화학연료를 개발하겠다”고 했다. <김현석, 최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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