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U대회에 참가한 외국인 선수 및 임원단의 엑스포 관람 등으로 외국인 관람객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하루동안 U대회 참가 페루 선수단 외 5개국 32명 등 외국인 관람객이 2천15명이 입장해 주제공연, 난장트기, 세계신화전 등을 둘러보고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한국 전통문화에 대하여 큰 호응을 보냈다는 것.
조직위에 따르면 27일 현재 외국인 관람객은 총 2만2천496명으로 2000년 행사보다 30%(5천여명)가 증가했다고.
경주엑스포 행사장에 안내 도우미 기기 ‘토키(Talkie)’가 등장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토키(Talkie)’는 휴대폰 크기의 안내 장비로서 관람객들이 목에 걸고 다니면서 숫자 번호만 누르면 한국어, 영어, 일본어 등 3개국어로 엑스포 행사장 안내는 물론 시가지 특별행사, 부대행사 및 경주 관광코스, 숙박시설안내 등의 편의를 제공받을 수 있는 기기다.
경주엑스포 개막이래 최고의 단체 관람객인 영주부석사 신도회원 1천여명이 행사장을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부석사 주지 근일스님은 지난 26일 버스 25대로 1천여명의 신도회원들과 엑스포 행사장을 찾아 유흥렬 사무총장으로부터 행사설명을 듣고 도우미의 안내로 주제영상관과 주제전시관, 백결공연장, 전통저자거리 등을 관람했다.
부석사 신도회원들은 경주엑스포 성공을 기원하는 방생법회를 오전에 감포에서 열고 오후에 엑스포를 방문하게 된 것.
한국문화와 선진행정을 배우기 위해 국가전문행정연수원에 입교한 중국, 러시아, 몽골, 베트남 지방공무원 연수생 21명이 엑스포 행사장을 관람했다.
이들은 통역도우미 안내로 행사장을 둘러본 후 “한국 문화이해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며 자치단체 공무원들이 엑스포를 준비한 것에 대해 감탄했다”는 소감을 피력.
경주시의회 의원들이 이번 엑스포 기간동안 행사장에 출입할 수 있는 차량출입증을 받지 못하자 불만을 토로.
시의원들은 엑스포공원이 경주시와 경북도의 공동 투자로 부지를 매입했는데도 불구하고 9급 공무원도 차량출입증을 주면서 24명밖에 안되는 시의회의원들에게는 주지 않았다고 집행부 부시장에게 대책을 세워달라고 요구.
한 시의원은 시의회가 수시로 엑스포장을 둘러보고 행사를 점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이런 일을 하려면 행사장 차량출입증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