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을 담은 발명교육 프로그램4차 산업혁명이 대두되면서 인간과 인간다움에 대해 성 찰하고 다양한 영역과 과목의 융합이 중요시되고 있다. 지난 5월 29일 선덕여중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역량인 4C(창의력, 의사소통, 협업, 비판적 사고)를 증진시키고 문화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인문학적 요소와 창의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하는 발명 교육을 실시했다. 발명과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해 로봇 코딩과 3D 프린터 구현 방법 등으로 영역을 나누어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아이디어를 협의하고 역할을 나누어 오조봇을 조작해보는 활동을 통해 창의력과 협동 능력을 배웠으며, 3D프린터 구현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방법을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레고와 스크래치를 접목한 코딩 교육으로 아파트나 마트의 주차차단기, 주차감지기를 만들어보기도 하고, 레고자동차 두 대를 연결해서 움직여봄으로써 생활 속에 널리 이용되고 있는 로봇을 이해해 보았다. 학생들은 머릿속으로만 생각했던 아이디어를 직접 모형으로 만들어 보고 지식재산권의 중요성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VR·4D·로봇·모션인식 등의 체험을 통해 생활에 접목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고 드론의 원리와 체험을 바탕으로 드론의 필요성을 이해할 수 있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2학년 한 학생은 “코딩 교육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혼자서 했으면 손도 대지 못했을텐데 친구들과 함께 해 아이디어를 낼 수 있었고 우리가 세운 목표에 도달할 수 있었다.” 고 말했다. 영화로 보는 재료 공학인문소양 연구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선덕여중은 5월 30일 무한 상상실에서 울산대 재료공학과 김진천 교수와 함께 ‘인간의 존엄을 바탕으로 한 과학적 마인드 찾기’라는 주 제로 1부 영화에 나온 첨단 소재 찾기, 2부 인간과 과학-로 봇의 3원칙, 3부 재료공학의 비전과 발전 방향으로 나누어 실시하였다. 1부에서는 각종 영화에서 나온 첨단 소재의 제작원리 사용방법들을 다루며 앞으로 우리 사회가 어떤 방향으로 발전할지에 대해 살펴보았고, 2부에서는 로봇의 3원칙을 통 한 AI의 발전 가능성과 한계, 그리고 인간의 존엄성을 살린 과학적 마인드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마지막 3부에서는 3D 프린터의 원리를 통해 경제적 가치와 앞으로의 재료공학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알 수 있는 특강이 되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3학년 학생은 “타이타닉이 단순히 빙산과 부딪혀서 침몰한 것이 아니라 값싼 재료들을 사용해서 침몰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만약 내가 무언가를 만드는 일을 하게 된다면 나 자신의 이익을 위해 값이 싼 재료는 쓰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내가 바로 장영실’ 과학탐구대회4월 과학의 달을 맞이하여 선덕여중은 4월 19일에 교내 과학탐구대회를 개최하였다. 선덕여중의 과학탐구대회는 ‘과학토론 대회, 항공우주 탐구대회, 융합과학 탐구대회, 과학미술 그리기, 발명대회’와 같은 5가지의 세부 대회로 진행되었다. 각각의 주제는 당일 발표가 되었으며, 재료 역 시 현장에서 배부되었기에 학생들이 즉각적으로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해나감으로써, 문제해결능력까지 키울 수 있는 대회로 운영되었다. 과학토론 대회에는 총 12개의 팀이 출전해 열띤 토론을 펼친 가운데, 3학년 이은솔 학생과 진은주 학생이 당당히 금상을 수상하였다. 항공우주 탐구대회는 열띤 경쟁을 펼 친 가운데 38개의 팀 가운데 2학년 금다인 학생과 이수빈 학생의 조가 조준점에 정확히 닿아 금상을 수상하였다. 이 밖에 융합과학 탐구대회에서는 3학년 김가영, 정영경 학생 팀이, 과학 미술대회에서는 3학년 한아름, 김효진 학생이, 발명아이디어 대회에서는 3학년 남윤정 학생, 2학년 이유비 학생, 1학년 권지연 학생이 각각 금상을 수상하였다. 이처럼 선덕여중은 학교 교육과정 안에 인문소양을 담 아 바른 인성과 공동체성 회복을 위해 참여와 실천 중심 의 인문 체험활동을 계획하고 학생들이 합리적이고 비판적인 사고, 성찰적 태도, 인간다움에 대한 감수성, 사 회 구성원으로서 바람직한 삶에 대한 지향과 실천 능력 을 갖출 수 있는 ‘독서’를 넘어선 ‘인문소양교육’의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서고 있다.<엄찬미, 이수민, 서유민, 강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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