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자유학년제를 실시하고 있는 선덕여중은 1학년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건국대학교 사학과와 연계하여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2박 3일간 서울 일대의 역사 유적지를 방문하여 ‘화랑! 서울을 품다’라 는 주제로 역사 탐구 프로젝트를 실시하였다.  첫날 경복궁부터 덕수궁까지 이어진 고궁 나들이에서 멘토로 나선 대학생 일일 선생님들의 설명을 통해 우리나라 고궁들의 아름다운 자태를 만끽했으며, 수업시간에서 배울 수 없었던 비화들을 접하며 우리 역사들과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었던 기회가 되었다.  역사 탐구 프로젝트에 참가했던 학생들이 가장 만족스러웠던 시간 은 둘째날이었는데, 바로 한성백제박물관 답사였다. 프로젝트에 참 가하기 위해 미리 예습했던 몽촌토성, 풍납토성, 그리고 여러 백제 유물들을 접하며 신라나 고구려에 비해 다소 소외되던 백제 역사를 재조명할 수 있던 시간이 되었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을 실감 하며, 마치 백제시대에 와 있는 듯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어진 시간에서는 건국대학교를 견학하는 시간이었다. 멘토 선생님들과 여러 이야기를 나누며 각자의 장래 희망에 대해 조언을 얻었으며, 각자 가고 싶어 하는 학과에 방문하여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그릴 수 있는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종묘와 탑골공원을 답사를 마친 셋째날에는 3일동안 많은 것을 가르쳐주신 멘토 선생님들과 롤링 페이퍼를 나누며 아쉬운 작별의 시 간을 마쳤다.  이 프로젝트에 참가한 1학년 문가윤 학생은 “평소 꿈이 교사였는데, 그 꿈을 이룬다면 제일 첫 번째로 큰 도움을 준 프로그램을 이번 ‘화랑! 서울을 품다’ 프로그램으로 생각할 것 같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진로 선택과 역사 공부라는 두 마리 토끼들을 다 잡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으며, 이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 주신 여러 선생님들 과 교육청 관계자분들, 그리고 멘토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을 다시 한 번 담아 드린다. 멘토 선생님들이 경주에 오신다면 서울을 소개시켜 주셨던 것처럼 이번에는 내가 경주를 소개시켜 드리고 싶다. 꼭 준비 하겠다. 마지막으로 다시 이런 근사한 프로그램을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좋다’고 참가하겠다.”는 소감을 밝혀 이번 프로젝트가 학생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음을 알 수 있었다. <유자민, 원단별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