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의 조사에 따르면 일반 국민 2천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반려동물 보유 가구는 전체 가구의 23.7%로 4가구 중 1가구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국내 애견 인구가 2005년 500만 마리에서 2013년 1천만 마리, 2018년 1천800만 마리를 넘어섰으며, 2020년까지 약 2천만 마리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처럼 요즘 동물 보호니 동물 등록이니 하며 반려견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것이 사실이다.
많은 사람들이 반려견을 키우는 만큼 최근 들어 개에게 물리는 사고가 언론에 심심치않게 등장하고 있다. 소방청의 통계에 따르면 매년 2000여건의 개 물림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며, 야외 활동이 많은 5~10월에 특히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이러한 사례를 보았을 때 우리는 과연 다른 사람들에 대한 에티켓을 지키고 있는지 돌아봐야 할 것이다. “우리 개는 안 물어요.” 라고 말하는 것은 주인에게만 해당되는 경우이다. 특히 개는 자신의 영역에 주인이 아닌 다른 사람이 침범하거나 깜짝 놀랄 경우 사람을 물 수 있다.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명심하고 에티켓을 지켜 우리의 소중한 반려견과 다른 사람을 보호해야 할 것이다.
<김채연, 정수아, 정승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