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활예술고(교장 정상희)는 지난 26일 내남면 어르신들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학생들이 그동안 배운 실력을 뽐내는 ‘삼성 온데이’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학교를 찾은 주민들이 학교 1층에서 받고 싶은 서비스를 선택하고 각 실습실로 이동해 학생들에게 서비스를 받는 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삼성 온데이는 조리과의 김장김치 나누기와 뷰티과 학생들의 이·미용 봉사가 중심이 되어 진행됐다. 조리과 학생들은 오전 중 100포기의 배추를 절이고 각종 소를 넣은 김치를 정성스레 포장해 오후에 내남면에 홀로 거주하고 있는 어르신 40세대를 방문해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학생들이 직접 만든 김장김치를 받은 어르신들은 “작년에도 학생들이 해주는 김치를 받아서 잘 먹었다” “학생들이 손이 야무져서 그런지 김치도 맛이 있다” “매번 찾아와주니 고마울 뿐이다” 등 소감을 전했다. 뷰티과 학생들은 미용과 염색, 어깨·손·발 마사지 및 네일아트 서비스를 어르신들과 주민들에게 제공했다. 이·미용 서비스를 받은 어르신들도 “손주 같은 학생들이 직접 머리도 만져주고, 감겨주고, 염색까지 해줘서 너무 고맙다” “염색을 할 때가 되었는데 학생들이 이쁘게 잘 해줬다” “학생들이 머리를 잘 말아줘서 파마가 이쁘게 잘 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등 입을 모았다. 조리과 뷰티과 학생들은 “할머니들이 너무 감사해 해서 기분이 좋았다. 아직 실력이 부족한데 만족해 하시는 모습을 보니 내년에는 더 멋지게 머리를 해드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들이 직접 담근 김장김치를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교사들은 “삼성온데이 행사는 학교와 지역주민이 화합할 수 있는 하나의 장으로 마련됐다. 우리 학생들이 마을 어르신들과 함께 하며 학교 수업만으로 부족한 인성교육을 보충하고, 어르신들에게는 말동무와 손자·손녀가 생겨 마음을 채워줄 수 있는 행사로 발전시키고 학교의 삼성생활예술고만의 전통으로 만들 생각이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온데이 행사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워온 실습을 통해 키워 온 재능을 지역 사회에 베풀고, 나눔을 통해 기쁨과 보람을 느끼도록 지난 2017년부터 시작해 1년에 2회 각학기별로 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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