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가야 더 멀리 간다. 우리가 있기에 내가 있다. <사진> 2016년 2월 뜻을 같이한 이들이 결성한 자생조직으로 마을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산내면 매골마을 ‘함께 가꾸는 농원(대표 김상득 외 회원)’ 사람들이 2019년 경주시주민(마을)공동체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공모사업 선정 기념으로 산 속의 아름다운 매골마을 고향지킴이, 귀농귀촌인, 예비귀농귀촌인과 함께하는 제1회 아름다운 매골마을 화합한마당 큰잔치가 지난 11월 16일 매골경로당에서 열렸다.
관심과 사랑, 배려의 정으로 똘똘 뭉쳐 보다 더 아름다운 매골마을을 조성해 모두가 이사 오고 싶은 마을을 만드는데 함께 노력하고 있는 이들은 36세대 58명으로 고향지킴이 13세대(20명), 귀농귀촌인 11세대(18명) 예비귀농귀촌인 12세대(20명)다.
고향지킴이 김기순 대표는 57년째 살고 있으며 “매골을 떠나서는 살 수 없다. 여행을 가도 3일만 지나면 돌아오고 싶은 곳이 매골마을이다”고 말했다.
귀농귀촌 이걸 대표는 10년째 정착하고 있는 “사람 좋고 공기 좋고 하루에 한 번 이분들의 얼굴을 보지 않으면 궁금하고 매일 봐도 또 보고 싶은 사람들이다”고 전했다.
예비 귀농귀촌 이정현 대표는 “아내가 먼저 이곳에 반했다. 첫 대면부터 인심 좋은 모습에 놀랐고 작은 것도 나누며 텃새가 없어 더 좋다”고 말했다.
4년차 귀촌인 최차임 씨가 주축이 돼 김기순, 박현옥 씨와 회원들은 매일 맛있는 음식으로 점심상을 차리는 마을의 특급 주방장들이다.
매골마을 화합 한마당에 참석한 김병철 신경주 조합장은 “농업을 사랑하고 마을의 건강함을 위해 노력하는 매골마을의 위해 힘쓰겠다. 사람을 사랑하는 여러분이 참 멋지다. 농촌을 살리는 일에 농협도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