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올해 총 7개 사업 82억8000만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지난해 15개 사업 60여억원보다 37% 가량 늘어난 금액이다.
특별교부세는 정부가 자치단체의 지역현안사업과 국가지방협력사업, 재난안전사업에 대한 특별한 재정수요를 지원하기 위해 편성하는 예산으로 자치단체장의 신청에 따라 행정안전부가 심사·지원하는 교부세의 일종이다.
올 한해 확보한 특별교부세 가운데 재난안전특별교부세는 지난 10월 오암교 개체공사(8억원), 경감로 붕괴위험지구 정비(3억원)에 이어 태풍 미탁 피해 항구복구비(27억2천만원)와 태풍 타파 피해 항구복구비(수렴리 해안도로, 12억6000만원) 등 52억8000만원이다.
또 지역 현안사업으로 안강 세심마을 진입로 확포장(20억원), 제2금장교 건설사업(10억원) 2개 사업 30억원 등이다. 특별교부세로 총 7개 사업 가운데 현재 5개 사업은 추진 중에 있으며, 지난 15일 확정된 사업에 대해서는 3회 추경예산에 반영해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특별교부세 확보는 지역발전과 재난안전 등 선제적 행정을 추진할 수 있도록 선도 사업 발굴과 생활SOC사업을 위주로 집중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중앙정부를 상대로 지속적인 예산 확보 노력으로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