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문화원 이사 조철제 선생이 경북도내 문화원 ‘지방문화원 발전 및 지역문화창달 분야’ 에서 경북문화원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5일 경상북도청 동락관에서는 23개 시·군 문화원이 모인 가운데 제3회 경상북도문화원의 날 기념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안동지역 문화답사를 시작으로 최광식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문화특강, 문화원상 시상, 경주·영주·영천·봉화문화원의 문화공연 등으로 진행됐으며 행사장 입구 동락관 로비에는 문화원 회원들의 작품전시도 함께 마련됐다. 경상북도 문화원연합회는 지역문화 발전에 공로가 큰 문화원 및 개인(단체포함)을 발굴하고 그 공적을 기리기 위한 취지로 지난해부터 경북문화원상 시상을 시행했으며, 경북도 23개 지방문화원을 대상으로 종합경영분야(시부, 군부)와 지방문화원 발전 및 지역문화창달 분야로 나눠 평가했다. 조철제 선생은 동국대 한문학과 졸업, 동 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1985년부터 2012년까지 경주고 교사로 재직했으며 경주시사 편찬위원, 경상북도 문화재위원 등을 역임, 제17회 경주시문화상(학술부문)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경주문집해제’ ‘경주유교문화유적’ ‘또다른 경주를 만나다’ 등이 있다. 국역한 책으로는 ‘경주읍지’ ‘운암실기’ ‘국역 동경잡기’ 등이 있다. 그 밖에도 ‘숭혜전과 경순왕 어진의 역사’ ‘경주집경전의 사적 고찰’ ‘경주부의 관아 문서’ 등 다수의 논문을 펴냈다. 고려와 조선시대 경주의 모습을 종횡으로 긋고 그려오며 관련유적을 답사하고 사료를 수집하는데 부지런했던 조철제 선생은 지역의 향토사 연구 및 활용 분야에 기여한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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