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YMCA 소년소녀합창단이 지난 12일 예술의 전당 화랑홀에서 제22회 정기연주회를 가졌다. 경주시,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국수력원자력(주)과 함께한 이번 정기연주회는 독일 하노버 소녀합창단의 봄의 인사(Salut Printemps)라는 아름다운 선율의 합창으로 시작해, 경주YMCA 소년소녀합창단의 동요로 이어지고 현대적인 합창으로 재해석된 다양한 하노버합창단의 공연은 다시 경주YMCA 소년소녀합창단의 밀양아리랑으로 이어졌다. 이어 두 합창단이 함께 부른 우리 가락의 원조인 아리랑은 환상적인 합동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공연 후 경주YMCA 박동섭 이사장은 두 합창단의 관계자들을 초청해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들은 성공적인 공연을 자축함과 동시에 지속적인 문화교류와 합동 공연에 관한 다양한 생각들을 나누었고 경북YMCA 사무총장 협의회 회장단의 방문과 김석기 국회의원을 비롯한 시, 도 의원들의 깜짝 방문이 두 합창단에게 예술과 문화를 통한 꿈과 희망의 문화사절단이라는 의미를 전했다. 간담회가 끝나고 경주YMCA 소년소녀합창단원은 한국과 경주의 문화전도사로서 독일 하노버 소녀합창단원을 각각 자신의 집으로 초대한 홈스테이를 통해 문화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튿날인 13일 오전에는 제20회 경주YMCA 지구촌 축제의 장을 방문해 축제를 축하하고 기념하는 단체사진으로써 양국과 기관의 문화 사절단의 역할을 톡톡히 한 후 차기 독일 초청 및 재방문의 희망과 여전히 식지 않은 공연의 설렘과 기쁨을 나눴다. 앞으로 경주YMCA 소년소녀합창단은 합창을 통해 배운 조화로움과 배려를 간직하며 더욱 발전하는 합창단으로서 시민들에게 행복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경주YMCA 소년소녀합창단은 1995년에 창단해 2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합창단으로서 음악과 예술을 사랑하는 천오백여 명의 아이들을 집중 육성 발굴하고 있으며 그중 뛰어난 재능을 가진 아이들을 지휘자, 성악가, 연주가 등의 미래 지도자로 양성시킨 성과를 인정받아 MBC 문화대상으로 수상했다. 정기연주회를 함께한 독일 하노버 소녀합창단은 국제 합창계에서 뛰어난 명성을 누리고 있으며 미국, 이스라엘, 브라질, 러시아, 일본, 중국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의 수많은 국가의 초청을 받아 성공적인 공연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수많은 대회에서의 수상과 함께 2014년 제9회 독일 합창대회에서는 독특한 음악성과 원숙한 소리로 우승의 영애를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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