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생태계를 눈으로 확인하고 싶은 학생들이나 추억에 남을 기념사진이 필요한 신혼부부들은 이곳으로 오세요" 토함산이 위치한 경주시 양북면 장항리 산 5백m정상 1만여평에 각종 자연식물이 서식하는 생태공원(식물원)이 들어설 전망이다. `구름뜰 식물원`으로 이름 지어져 오는 9월부터 조성공사에 들어갈 이 공원에는 기존수림대를 배경으로 개망초와 기린초, 오리새 등 자생초화류와 부들, 골풀, 세모고랭이 등 수생식물 등이 가지런히 재배된다. 또 겨울얼음꽃 등 자생화는 물론 창포와 연꽃 등 습지성 식물이 자연 용출수로 만들어진 연못에 활짝 피어나고 주변에는 각종 조각작품과 향토 출신 문화인의 시와 노래비가 건립돼 학생들의 체험학습장으로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여기다 관광객이 직접 이곳에서 재배되는 꽃으로 화전을 만들어 시식할 수 있는 식당 등 휴게시설도 갖춰져 앞으로 경주의 또다른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식물원을 계획한 동국대 강태호 교수는 "토함산 정상부근에 이처럼 자연 용출수는 물론 습지가 형성돼 있는 사실에 놀랐다"면서 "산학협동으로 이곳을 자연에 대한 학습 및 체험이 동시에 이뤄지도록 가꿔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