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종이끈이 어우러져 자연스러운 실루엣이 만들어진다. 마치 폭신하고 따뜻한 러그를 연상케 하듯 관람자들의 시선이 흥미롭다. 아트센터 갤러리 봉봉(관장 최홍석)에서는 11월 4일까지 조혜원 작가의 ‘NATURE SILHOUETTE’전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자연의 근원적 생명력을 다룬 ‘NATURE SILHOUETTE’ 연작 14점을 선보인다. 그동안 유화작품을 선보여 왔던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오브제 작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그는 “자연의 근원적 생명력을 시간이라는 제한된 개념을 넘어 반복하면서 중첩되는 이미지를 통해 비가시적인 영원성, 살아있는 공간(空)을 표현하고자 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재료와 기법들을 통해 ‘네추럴 실루엣’ 시리즈의 연장선으로 표현 영역을 폭넓게 확장 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주 출신인 조혜원 작가는 동국대 대학원 미술학과를 졸업했다. 개인전 8회, 초대전 및 단체전에 꾸준히 참여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선보이고 있으며, 현재 경남과학기술대 외래교수로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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