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젊은이들의 열정이 살아있는 경주엑스포 세계대학생 춤 페스티벌이 21일 시작, 오는 31일까지 백결공연장과 처용마당, 시내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지구촌 고유의 춤을 통해 문화적 정서를 나누고 친교의 장으로 제공하기 위해 열리는 이 페스티벌에는 태국, 괌, 폴란드, 그리스, 대만 등 5개국 팀 97명의 대학생이 참가했다. ▶태국(스리나카린위로트대학교 20명)=태국팀은 피 사우상사이, 플롯, 공과 징 등 악기를 이용한 스리비차이 무용과 고대 무용시리즈, 태국북부산간 지역의 언덕에서 무리들이 차를 수확하는 모습의 켑 바이차르 무용을 선보인다. 의상은 북부지방에서 실제로 사람들이 입고 생활했던 의복을 사용했다. ▶괌(괌대학교 12명)=괌 원주민들이 살아가는 모습과 풍습을 노래와 춤을 통해 보여주며 원주민들의 문화와 역사, 전통생활 등을 알 수 있는 공연을 준비했다. 카누춤, 코코넛껍질춤, 나뭇가지춤, 여성들의 생호라춤 등과 스페인 점령으로 번창한 춤의 모습도 함께 볼 수 있다. ▶폴란드(아다마 미키에비차대학 20명)=단원들이 직접 수를 놓은 아름답고 하려한 폴란드 전통의상을 입고 대표적인 춤과 민속춤, 그리고 에로부터 내려오는 우화들을 공연화 한 작품들을 주로 공연한다. 폴란드인들의 대표적인 춤이자 국민적인 춤 마주르카는 폴카 리듬에 맞춰 남녀가 쌍쌍으로 추는 춤으로 마법사가 마법의 지팡이로 착한 사람들에게 행복의 선물을 준다는 내용이다. ▶그리스(아그리니오 경영대학교 20명)=그리스의 전통과 무용을 사랑하는 학생들로 구성된 ‘조르바스리’는 춤으로 세상의 어느 사람과도 의사 소통을 할 수 있다고 믿는 이들은 전투준비를 하는 고대군인들의 모습을 춤과 주술적으로 표현했다. 여성들이 신전을 돌며 신의 영광을 찬송하며 그리스 전통악기 브즈키로 연주한다. ▶대만(대만체육대학 25명)=무용과 학생들이 중국의 전통 춤과 대만 소수민족의 전통 춤, 체육과 학생들의 쿵푸 시범과 쿵푸 군무 등을 펼친다. 대만 토착민들의 민속춤으로 중국 본토의 춤과는 또 다른 춤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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