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종성스님)은 지난 11일 지역장애인, 자원봉사자, 후원자, 지역주민이 함께 어우러져 다양한 볼거리, 놀거리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제16회 희망톡! 재활톡! 나눔톡!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서포터즈가 주최하고 불국사, 석굴암, 기림사, 불국사자원봉사단, 한수원(주) 월성원자력본부,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등 지역내 기업체와 사찰, 장애인복지관 서포터즈 22개 자원봉사단체가 후원 및 참여해 준비한 이번 행사는 풍성하고 다채로운 공연, 체험활동부스, 소확행 운동회 등이 준비됐다. 또한 이날 참석자들에게는 뷔페식 식사와 기념품이 무료로 제공됐다.
축하공연은 1부 ‘월성 아리오소 우쿨렐레연주단’의 합주, ‘가인 무용단’의 타악 사물놀이와 반고 공연, ‘주한스’의 일루전매직쇼에 이어 2부는 ‘행복 예술공연단’의 가요 및 국악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직업적응훈련반과 평생교육 에듀케어프로그램의 ‘발달장애인 난타 공연단’의 난타공연은 감동을 전했다.
기념식에서는 지역사회 발전과 사회복지증진에 기여한 후원자, 자원봉사자, 자원봉사단체에 유공자표창이 있었다. 수상자는 총 11명으로 ▷경주시장상-이병환 복지관서포터즈 부회장 ▷국회의원상-황인옥 복지관서포터즈 회장과 서정보 경주시 공무원 ▷경주시의회의장상-장명숙 자원봉사자, 자비회 봉사단체, ▷경주경찰서장상-한국도로공사 경주지사, 김재왕 화랑회 회장 ▷장애인복지관장상-김대우 이용자, 청머루미트앤팜 ▷운영위원장상-영신상사, 김원표 원장 등이다.
종성스님 “행사를 위해 후원 및 지원을 아끼지 않은 불국사복지재단, 경북도, 경주시, 각종 사회단체, 자원봉사자단체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지역의 장애인, 자원봉사자, 지역주민이 모두가 이웃으로 더불어 살아간다는 인식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부는 행복예술공연단의 음악을 시작으로 소확행 운동회를 진행했다. 장애인과 자원봉사자, 지역주민이 청·백의 두 팀으로 나뉘어 오색공 던지기, 색판 뒤집기, 기둥풍선 세우기, 신발컬링 등의 다양한 게임 참여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화합과 어울림의 장’을 만들었다.
부대행사로는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신라 복식체험 및 즉석 사진 촬영 및 인화 등의 체험활동을 준비했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에게는 기념품(진공텀블러)을 배부하고 행운권 추첨을 통해 1등 43인치 TV, 2등 무선청소기, 3등 공기청정기, 전자레인지 등 푸짐한 선물을 제공할 계획이다.
11년째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김명녀(한국자유총연맹 경주시지회) 씨는 “손길이 많이 필요한 행사에 아낌없이 베푸는 여러 자원봉사단체들이 감사하다”며 “함께 어울리는 동안 장애인 비장애인의 경계를 넘어 화합하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