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페라 솔라즈(대표 김경진)는 지난 10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2019 솔라즈와 함께라면’ 음악회를 개최했다. 솔라즈는 스페인어로 ‘쉬다, 휴식하다’라는 의미다. 팝페라 솔라즈는 경주 출신 소프라노 4명으로 이루어진 여성 팝페라 앙상블로서 2017년 가을에 창단했다. 솔라즈는 지역사회 내 문화소외지역을 중심으로 버스킹, 게릴라콘서트, 지난 6월에는 천년고도 경주 등축제 메인공연 등 찾아가는 음악회 등을 개최하는 공연 팀이다. 올해 처음으로 입장 시 라면 다섯 봉을 기부 받는 라면 음악회를 개최했으며 경주를 대표하는 팜페라 그룹으로 자리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올해 경상북도 문예진흥기금지원사업으로 진행됐으며 소프라노 김경진, 김보경, 김예슬, 김한경, 이성영 객원단원이 출연했다. 특별출연으로 The `K` woodwind quartet 앙상블팀과 플루티스트 에밀리아의 우정출연도 있었다. 기부 받은 라면 25박스는 경주시에 전달했다. 김경진 대표는 “작은 지원이지만 주변 어려운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콘서트를 기획하고 또 좋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음악회를 찾은 최원만(동국대 평생교육원 벨칸토 성악반) 씨는 “입장료대신 라면을 받는다는 발상도 대단하며 기부하는 모습도 연주만큼이나 아름답다”며 “지역사회 젊은이들이 선행을 실천하는 문화가 보기 좋다”고 말했다. 솔라즈는 11월 19일(화) 7시30분 경주예술의전당 원화홀에서 한수원과 함께하는 4인4색 공연에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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