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형색색 자연의 색들이 손에 닿기도 전에 물들어 가는 계절, 맑고 투명한 수채화 한 점에 옛 시절 아련한 추억이 스친다. <사진> 갤러리 란에서는 오는 30일까지 경주지역 수채화 저변 확대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경주수채화협회(회장 최한규) 여섯 번째 회원전이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미지, 김정란, 박 용, 서정욱, 손순희, 손영희, 이경순, 이예승, 정귀숙, 정숙희, 최윤주, 최자은, 최정화, 최한규, 한은지 등 15명의 회원들의 개성 어린 작품 30점을 만날 수 있다. 최한규 회장은 “순간순간의 바람과 시간에 안료를 맡겨 정성을 풀어 헤치는 수채화는 초인적인 감각과 집중을 통해 낳은 유일무이한 작품”이라면서 “가을의 오색만큼 알록달록한 발자국으로 걸음 내어 전시장에 오셔서 맑고 깨끗한 이야기 함께 나눌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수채화협회는 지난 2014년 2월에 창립해 해마다 회원전을 개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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