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전통문화다례연구원(회장 남덕모)은 지난 12일 경덕왕릉에서 내·외빈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덕왕과 충담스님을 기리기 위한 ‘제12회 경덕왕·충담스님 헌공다례제’를 가졌다. <사진> 행사는 경주전통문화다례연구원이 주최·주관하고 경주시와 경주시의회, 한국원자력환경공단, 경주문화원, 한국차인연합회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경주전통문화다례연구원이 마련한 이 행사는 신라시대 가장 화려했던 차 문화와 백성을 위해 지어진 ‘안민가’의 경덕왕과 충담스님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다례제는 개회식에 이어 향과 차를 올리는 의식과 향가, 춤사위 등으로 거행됐다. 행사 후에는 다도를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돼 아이들이 전통 차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남덕모 회장은 “차 문화가 가장 화려하고 발달했던 신라시대에 부처님께 차를 올리고 내려오는 충담스님과 경덕왕이 차를 마시며 나눈 이야기에서 경덕왕이 충담스님에게 백성을 편안히 다스릴 노래를 지어달라고 한 것이 ‘안민가’의 배경설화다”며 “백성을 편안히 다스리고자 했던 경덕왕과 차인으로서도 훌륭했던 충담스님을 기리기 위해 시작한 다례제가 벌써 12회째를 맞았다. 다례제를 통해 많은 분들이 우리의 훌륭한 차 문화를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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