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이모저모
전두환 전대통령 내외 행사장 찾아
전두환 전대통령 내외가 지난 20일 수행원 10여명과 함께 2003경주세계문화엑스포장을 찾았다.
전 전 대통령은 이의근 경북도지사의 안내로 에밀레극장에서 주제영상 `화랑영웅 기파랑전`과 `세계신화전`.`저잣거리`.`농경문화원` 등을 차례로 관람했다.
이들 일행은 특별한 경호 없이 일반 관람객들과 함께 했으며 전 전 대통령은 시민들에게 "여러분 안녕하십니까"라며 화답을 하기도.
전 전 대통령은 "1998년, 2000년에 이어 3번째 엑스포를 관람했지만, 올해는 정말 훌륭했다"며 관계 직원들과 경주시민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일본 중고생 35명 단체 관람
일본 히로시마시에서 온 일본 중고교생 35명이 지난 20일 단체로 행사장을 찾았다.
이들은 대구 U대회 참관을 위해 대구에 왔다 경주에서 열리는 문화엑스포 관람을 위해 행사장을 찾았다.
학생들은 엑스포 도우미 안내로 주제영상관과 백결공연장, 신라장터 등 행사장 곳곳을 관람하며 다채로운 체험마당에 참가하기도.
화랑극장에서 베트남인 무대서 추락
엑스포 행사장 중의 하나인 화랑극장에 베트남 연예인이 무대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0일 오후 2시 10분께 화랑극장에서 베트남인 휴 홍(76)씨가 1m 높이의 무대에서 바닥에서 떨어졌다.
이 사고로 휴씨는 동국대병원으로 옮겨져 검사를 받은 결과 두개골 골절과 뇌출혈로 밝혀져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사고는 21일부터 열리는 세계 꼭두극축제 출연진인 휴씨가 무대상태를 점검하다 추락한 것.
한편 조직위와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체험가족여행단 관람
체험가족여행단이 지난 18일 오전 행사장을 찾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을 즐겼다.
이들은 한국관광공사가 신청 받아 선정한 16가족 62명으로 엑스포 관람과 경주사적지를 연계하는 프로그램에 참가, 경주를 찾은 것.
여행단은 이날 엑스포 행사장에서 주제전시와 주제영상, 난장트기 등 행사장 곳곳을 둘러보며 엑스포 행사를 즐겼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 이들은 경주시내에서 주요 사적지를 관람하고 탁본뜨기와 달빛기행 등 체험 관광을 가졌으며 19일에는 감은사와 동해안 해수욕장, 불국사, 경주박물관을 관람하고 경주를 떠났다.
한국 미술가 100인 전시회
한국의 저명한 미술가 100인이 엑스포 행사장내 전시실에서 전시회를 가는다.
1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는 한국화, 서양화, 조소, 디자인, 판화 등 다양한 분야의 우수한 작품 100여점이 전시된다.
엑스포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과거와 현대를 비교하는 문화 예술의 장이 될 것 같다"며 "이 전시회를 계기로 우수한 문화수준을 국내·외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신라토기제작 및 탁본체험
엑스포 행사 기간동안 시가지 행사로 마련되는 신라토기제작 및 탁본체험.
보산 배용석 명장과 함께 신라인의 지혜와 멋이 담긴 신라문화체험의 소중한 기회가 제공되고 있다,
이 체험은 구 시청사에서 엑스포 기간동안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참가비는 신라토기 제작에 개인 7천원, 단체(30인 이상) 6천원이며 탁본체험은 개인 3천원, 단체가 2천원이며 도자기 초벌 그리기는 개인이 5천원, 단체가 4천원이다.
노서 고분군 특별무대에서 낙동가요제
엑스포 개최를 기념하고 시가지 축제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제6회 낙동 가요제가 지난 16일 노서 고분군 특별무대에서 개최됐다.
이날 가요제에는 지난 2일 TBC 공개홀에서 예선을 통과한 12명의 향토 시민들이 참가해 열띤 가요 경연을 펼쳤다.
특히 인기가수 한혜진씨를 비롯해 김상배, 주현미씨가 출연해 엑스포 행사를 축하하고 인기가요를 열창해 뜨거운 무대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