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서(서장 이근우)는 지난 27일 경주시청 내 농협출장소를 방문해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한 은행원 김민지(여·24) 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은행원 김 씨는 9월 24일 오전 11시경 고령의 피해자가 1200만원이라는 고액을 현금으로 인출하려 하는 것을 수상히 여겼다. 출금 경위에 대해 계속 문의하자 피해자는 ‘머뭇거리며 금융감독원 직원이 돈을 인출해 집에 보관하라고 했다’고 말했고, 이에 보이스피싱임을 감지하고 112에 신고해 범죄를 예방했다. 남치호 수사과장은 “금융기관이 적극적으로 보이스피싱 신고를 해줘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사기 피해는 금액도 크고 정말 복구가 힘들어 나이가 많은 분들이 갑자기 거액을 현금으로 찾거나 휴면계좌를 다시 살려 돈을 이체하는 경우 더 세밀히 관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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