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평생학습가족관은 동아리지원 사업으로 16개 동아리가 선정돼 8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지난달 13일부터 운영된 ‘소·화·전’동아리는 10월 22일까지 실제 놀이를 바탕으로 10여명의 회원들이 역량강화에 힘쓰고 있다. 회원들은 40대에서 70대로 할아버지, 할머니, 부모들이 어릴 적 놀았던 놀이를 재현하고 지역사회 교육봉사활동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평생학습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열정을 다하고 있다. 이날 회원들은 팽이의 유래와 종류들을 알아보고 팽이만들기(도토리, 종이, 딱지, 씨앗바람개비 등)와 놀이 방법도 알아보았다. 이번 교육과정은 참여자들의 학습능력을 향상시키고 학교, 경로당, 아동센터 등 사회복지시설을 찾아가 어렵고 외로운 이웃과 배움을 나눔으로 실천하는데 중점을 뒀다. 소·화·전 회장은 “전래놀이는 유아에서 노년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통합력을 지니고 소통능력을 강화하며 서로 화합할 수 있다”며 “규칙준수, 심리치유 등 인지활동에 도움을 주며 정서적, 사회적, 신체적으로 유익한 교육 결과를 낳을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역량강화 교육과정이 회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교육과정의 목적은 잊혀져가는 전래놀이를 보존, 전승하는데 있다. 또 놀이를 통한 현대인의 여가와 치유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미래의 희망인 청소년들의 전래놀이에 대한 인식 재정립과 시민대상의 전래놀이를 지도하는 전문강사의 역량강화에 있다. 프로그램 내용은 ▷전래놀이(유아, 초등, 실버)활용 강화 ▷전통놀이, 민속놀이, 짝궁놀이, 국악손놀이, 도구사용놀이 ▷전래놀이지도 이론과 실제(노래, 손유희, 게임놀이, 민요놀이) ▷오감각 발달놀이 ▷전래놀이 핵심종목 실기 및 전수 등이다. 정연기 강사는 “놀이란 여러 사람이 모여 즐거움을 만드는 것이며 협동하고 토론하면 스트레스 해소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면서 “이번 교육으로 놀이를 통해 소통하고 화합하며 개인의 역량을 강화하는데 아주 좋은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참여자들은 “교육 후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놀이들이 많아 행복하고 앞으로의 교육과정이 더욱 기대된다”면서 “사회복지시설, 방과 후 아동지도, 학교, 영유아기관 등에서 활동할 때 도움이 크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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