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추석을 맞아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과 귀성객들을 위해 풍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추석은 예년보다 이른 데다 기간이 짧은 탓에 경주에서 보다 알찬 연휴를 즐길 수 있도록 명품공연과 문화체험행사 등이 경주 곳곳에서 펼쳐진다. 500여년의 삶과 전통문화가 고스란히 간직돼 있는 세계문화유산인 양동마을은 추석당일 무료로 개방된다. 고즈넉한 운치와 감동이 함께하는 대릉원, 동궁과월지, 포석정, 오릉 등 주요사적지(9/12~14)와 동궁원(9/12~15)은 한복 착용 시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경주문화재단은 추석연휴를 맞아 지역전통예술인들이 직접 참여하는 ‘명품 전통문화공연’을 선보인다. 창작마당극 ‘신랑오기’와 ‘경주국악여행’은 13일, 14일 양일간 교촌한옥마을광장, 월정교에서 각각 펼쳐지며, 지역대표 명인과 명창, 신진 국악인이 총출동한 추석특집공연 ‘형님먼저 아우먼저’는 14일 오후 7시 월정교 남측일원에서 펼쳐진다. 국립경주박물관은 ‘한가위 민속놀이 한마당을 마련한다. 12일과 15일에는 온 가족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마음이’ ‘킹콩을 들다’ 영화를 오후 2시와 4시, 하루 두 차례 박물관 강당에서 각각 상영할 예정이다. 한가위 다음날인 14일 오전 11시와 오후 1시에는 야외무대에서 정동극장 경주브랜드공연 ‘에밀레’하이라이트 공연이 진행된다. 또 오후 2시부터는 가족이 함께 송편을 빚고, 다식을 만들며 전통 차를 마시는 자리를 마련한다. 행사 중간 중간에는 풍물패의 신명나는 사물놀이로 흥을 돋우며, 오후 5시에는 만복을 기원하는 길놀이와 앉은반 사물놀이, 영남민요 등 한바탕 신명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가위 당일은 휴관이며, 그날을 제외한 연휴기간동안 박물관 마당에서는 투호놀이, 윷놀이, 제기차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사계절의 꽃과 식물을 만날 수 있는 동궁원에서도 1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한가위 맞이 동궁원 체험나들이’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동궁원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선착순으로 천연재료립밤만들기, 모종 나눔, 캐리커쳐,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등 나눔 이벤트가 진행되며, 오후 1시부터 한 시간 동안 식물맞추기퀴즈(선물증정)도 진행된다. 신라밀레니엄파크 등축제특설무대에서는 오후 6시 40분부터 ‘왕의 연희’이라는 주제로 신라소리연희단과 김덕수사물놀이패의 국악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김수현 단장이 이끄는 신라소리연희단의 젊은 국악인들의 한국무용과 함께 12발 상모, 버나,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연희 한마당이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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