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벌레 소리가 정겨운 가을 문턱, 경주 황남의 품격을 더해줄 명소가 지난 23일 새롭게 문을 열었다. 천년 신라의 풍류를 즐길 수 있는 곳, 일품 한식당 고도주막 ‘황촌’(첨성로 73번길 12)이 바로 그곳이다.
황촌은 전통궁중음식의 맥을 이어온 박미숙(수리뫼 한국전통음식체험교육원) 원장에게 긴 세월 함께하며 궁중음식을 체계적으로 전수받은 동생 박미영 씨가 운영하는 곳이다.
박미영 씨는 “좋은 뜻, 좋은 음식으로 잘 이끌어가겠다”면서 “지역민들의 좋은 일에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많은 노력 기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고도주막 ‘황촌’은 넓은 마당과 데크가 있어 축하연, 잔치 등을 치를 수 있으며 보름과 그믐에는 지역 예술인들의 풍류마당이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