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선덕여고 학생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돕기 위한 따뜻한 기부 플리마켓을 기획해 눈길을 끌었다. 선덕여고는 지난 24일 학생들이 기획한 플리마켓을 진행했다. 판매금액의 기부를 목적으로 진행된 플리마켓에는 많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 했으며 캘리그라피 엽서, 책갈피, 샌드위치, 마카롱 등의 재능기부까지 더해져 성황리에 행사를 마칠 수 있었다.당초 판매금액의 30%를 기부하기로 기획한 행사에서 많은 학생들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아픔에 공감하며 돕기를 희망했으며 많은 학생들이 100% 기부를 신청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로 모인 기부금액은 총 37만여원으로 대구, 경북 위안부 피해자를 돕는 (사)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에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행사에 참여한 김은별 학생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께 기부금이 전달된다고 해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됐다. 이번을 계기로 많은 학생들이 위안부 할머니의 아픔에 대해 공감하고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권영라 교장은 “학생들이 한•일 관계라는 역사 속에서 바른 역사관과 인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학생들의 아름다운 마음과 관심으로 모아진 소중한 기부금을 전달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