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에서 35년간 근무하고 작년 말 정년퇴직 한 후 올해 초 은퇴준비 전문 작가로 데뷔한 김관열 씨가 지난 14일 경북도 동부청사(포항시 소재) 3층 회의실에서 경북도 원전업무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35년간의 원자력 근무 경험과 최근 발간한 의 저서 『은준인(隱準人)-은퇴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토대로 한 특강 ‘원자력과 인문학의 만남, 원자력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나의 삶’을 진행해 참석한 공무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특강은 경북도 원전업무 담당 공무원들의 초청으로 원자력의 홍보 분야의 산 증인이라 할 수 있는 그의 경험을 바탕으로 바라보는 원자력에 대한 시각과 이러한 틀에서 개인의 미래의 삶의 방향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견해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특히 김 작가는 에너지원이 부족한 대한민국이 오늘날 선진국 대열에 합류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준 국산 에너지원이라 할 수 있는 원자력을 이용해 전력공급에 철저히 준비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주장하며 우리의 삶도 은퇴시기를 대비해 사전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즉 그는 그의 저서 『은준인(隱準人)』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오늘날 우리는 ‘트리플 서티(Trifle thirty) 시대’에 살고 있으며 경제활동기라 불리는 2단계의 성공적 삶을 위해 독립준비기인 1단계에서 혼신의 노력을 다하는 취준생(就準生)들처럼 ‘인생 2막’이라 불리는 마지막 3단계를 위해서도 은퇴를 준비하고 있는 은준인(隱準人)들이 경제활동기인 2단계에서부터 철저한 은퇴준비를 하는 것이 필수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은퇴준비의 해법을 풀기 위해 ‘은퇴 준비 4가지 영역’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그는 이를 4가지 영역 즉, 혼즐삶(혼자서도 잘 즐기는 삶), 함즐삶(함께 더불어 잘 즐기는 삶), 끝도삶(끝없이 도전하며 배우는 삶), 봉즐삶(봉사를 즐기며 사는 삶)으로 구분하고 각 영역에 대한 각자의 액티비티(Activity)를 찾아내어 구체적으로 준비해야 만이 은퇴생활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준비 과정을 통해서 최종적으로 인생 2막의 ‘자기 핵심 브랜드(Self-core brand)’를 개발해 나가는 것이 최종 목표가 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특강에 참석한 한 참석자는 “원자력 홍보 전문가였던 그의 경험을 토대로 한 원자력을 바라보는 시각과 이를 개인의 삶의 역사와 연계해 양쪽 모두 철저한 준비가 필수임을 강조한 내용이 단순한 원자력 특강이나 인문학 특강과는 차별화된 특강으로 매우 유익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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