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사무처(이하 OWHC-AP)는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4일간 공주시에서 ‘제5차 OWHC-AP 청소년연합회 어깨동무캠프’를 개최했다. OWHC-AP 청소년연합회는 세계유산을 보유한 회원 도시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교내 동아리 모임이다. 역사문화탐방과 세계유산 홍보 등 다양한 활동과 함께 세계유산 보호활동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세계시민으로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회원도시 청소년들 어울림 한마당인 이번 캠프에는 국내외 11개 회원도시, 16개 학교에서 80여명의 고등학생이 참여했다. 특히 중국 쑤저우시와 필리핀 비간시에서 참가한 학생들로 한층 더 국제화된 캠프가 됐다. 또 최초로 경주에서 벗어나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를 보유하고 있는 회원도시 공주에서 개최돼 한국 세계유산도시 상호 간 교류도 넓혔다. 학생들은 ‘백제역사지구’를 배경으로 한 미션을 수행하며 세계유산의 가치와 보존, 그리고 지속가능성에 대해 심층적으로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미션을 통해 배운 지식과 이해를 토대로 팀별로 UCC를 제작해 청소년들만의 재기발랄한 아이디어와 스토리텔링도 보여줬다. 한편 OWHC-AP는 지난 2013년 세계유산도시기구의 일곱 번째 지역사무처로 경주시가 유치해 운영하고 있다. 어깨동무캠프를 비롯해 문화유산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학교별 순회강연 등을 통해 청소년 동아리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