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지난달 30일 블록체인 산업을 탐구하기 위한 ‘블록체인 연구반’을 출범했다. 시는 이날 직원을 대상으로 20명을 모집하고,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연구반 출범식을 가졌다.
블록체인은 지속적으로 변경되는 데이터를 소규모 데이터 저장환경(블록)에 저장, 이를 체인형태로 연결하는 데이터 저장 기술로 행정, 문화관광, 주민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이번에 모집된 블록체인 연구반은 5개월간 한 달에 두 번의 강좌와 토론회를 갖는다.
또 블록체인 사업체 대표와 전문가를 초청해 블록체인 사업전략과 사업제안을 듣고 경상북도 블록체인 센터의 아카데미에 참석하는 등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블록체인 활용현황을 파악하게 된다. 이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경주시의 다양한 정책에 활용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블록체인 기술의 원리를 이해해 시 정책에 부합하는 플랫폼을 만들고, 그에 맞는 매뉴얼을 만들어 간다면 급변하는 사회에 잘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7월 4일 블록체인 기업 ㈜디유비유포와 블록체인 연구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과 함께 기업에서 자체개발한 블록체인 pos 단말기를 시청매점에 도입해 한 달 동안 시범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