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Creative Fun Art협회(대표 이하나)가 주최하는 ‘제1회 경주 전국프라모델 Art콘테스트(GPAC)’가 지난달 27일 경주화랑마을에서 개최됐다. 매일 200여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방문해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는 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의 유명 프라모델러의 작품 60여점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대회 전시장에서는 프라모델 관람뿐만 아니라 첨성대와 신라 천마도의 탁본체험도 함께 진행하고 있어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대회는 작품을 전시하는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어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이나 학생들도 대회에 참가하는데 부담이 되지 않아 많은 작품이 접수됐다.
김지현(여·37) 씨는 “이런 대회가 경주에서 하고 있다고 해서 가족들과 함께 왔다. 멋진 작품들도 구경하고, 무엇보다 할머니와 손자가 함께 탁본체험을 하는 모습을 보니 즐거웠다. 앞으로도 경주에서 전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하나 대표는 “최근 일본과의 문제로 인해 대회를 연기하는 것도 고려했었지만, 이미 많은 작품이 접수가 된 상황이고, 홍보를 일찍부터 했던 터라 큰 고민 끝에 진행하게 됐다”며 “프라모델 전시장뿐만 아니라 탁본체험과 도색같은 취미활동에 대한 정보를 소개도 함께 하고 있어 너무 나쁘게만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