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스포츠인재육성협회(이사장 최익성, 이하 스포츠인재육성협회)는 지난 19일 경주지부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한국스포츠인재육성협회 산하 전국 최초로 설립된 경주지부 개소식에는 이상윤 경주중고총동창회장, 이동은 경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 최익성 이사장 및 협회 이사 등이 참석해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 한국스포츠인재육성협회는 ‘스포츠 활동을 통한 사회공헌’이라는 가치 아래 청소년 및 다양한 계층의 스포츠 문화 활동 지원으로 인재 발굴·양성하고 있다.
이 협회는 경주출신으로 13년간 프로 야구선수를 지낸 최익성 씨가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마라톤의 이봉주, 펜싱의 김영호, 사격의 진종오 등 각 스포츠 분야에서 최고의 선수 출신들이 이사를 맡고 있다. 특히 협회는 올 6월 기획재정부로부터 지정기부금단체로 선정돼 활동영역이 넓어졌다.
한편 한국스포츠인재육성협회 경주지부는 앞으로 야구를 비롯한 다양한 스포츠의 컨설팅, 상담 등을 진행해 지역 스포츠 꿈나무 육성을 최우선 목표로 활동할 계획이다.
-최익성 이사장, “경주 스포츠 꿈나무 육성에 최선”
최익성 이사장은 이번 한국스포츠인재육성협회 경주지부 설립은 본인에게도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최 이사장은 “월성초와 경주중·고를 졸업하고 경주를 떠난 지 30여년이 지나 다시 고향 경주로 돌아올 수 있는 계기를 경주지부가 만들어 줬다”면서 “경주의 선·후배들의 많은 도움으로 자리를 잡게 됐다”고 고마움도 전했다.
삼성 라이온즈에서 첫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최익성 선수는 13여년의 프로 생활을 마치고 3년 전 (사)한국스포츠인재육성협회를 발족시켜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서 인재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그는 독립야구단인 ‘저니맨 외인구단’을 운영해 프로 생활 도중 좌절한 선수들에게 재기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저니맨(journeyman)은 팀을 여러 번 옮기는 선수를 지칭하는 말로 최익성 이사장은 선수 시절 7개의 구단에서 프로 생활을 경험해 우리나라 대표 저니맨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새터민·다문화 야구단도 함께 운영하며 다양한 계층에서 스포츠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있기도 하다.
최익성 이사장은 “경주지부에서는 당분간 야구가 주 종목이 돼 컨설팅, 진로상담 등이 이뤄질 수밖에 없지만 점차 다양한 스포츠를 아우르고 각 종목들과 협력할 수 있는 협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