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음식문화 특화거리 조성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지난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가졌다. 시는 구도심 재생 공간 등 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한 음식관광 활성화지역(푸드 트럭 존)을 조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위덕대 산학협력단에 용역을 위탁했다. 구도심을 중심으로 봉황대 일원, 대릉원 돌담길, 교촌마을, 경주읍성길, 경주역, 해장국거리 등의 유동인구 등 타당성을 분석해 지역특성에 적합한 푸드 트럭존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차별화된 음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는 또 음식관광 및 지역상생을 위한 먹거리 개발 연구용역을 동시에 추진해 음식문화특화거리를 지정한 후, 지속적인 운영과 지역 관광명소, 외식산업의 육성과 발전을 위한 중장기적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푸드 트럭존과 지역상권의 시너지효과를 낼 방안을 검토해 관광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고 경주의 음식관광이 새로운 추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최종보고회에는 경주시 관련부서, 시의원, 한국외식업중앙회 경주시지부 회원, 한국조리사협회중앙회 회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