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일간 문화축제 대장정 국내·외 눈길 노 대통령-"경주엑스포 훌륭한 문화자산 본보기" `천마의 꿈` 2003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지난 13일 화려한 개막을 시작으로 72일간의 문화축제 대장정에 올랐다. 세계 54개국 1만여명 규모의 문화예술인이 참가하는 경주엑스포는 공연·전시·문화체험 등 경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을 문화의 세계를 인도한다. 13일 오전 11시 백결공연장에서 열린 개막제에는 노무현 대통령 내외를 비롯한 국내·외 귀빈들과 경주시민 등 2천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인 경주엑스포의 서막을 축하했다. 이번 경주엑스포에 참가한 세계 각국 공연단의 퍼레이드에 이어 34개의 다듬이와 화려한 오방색의 천으로 소리, 천, 색의 조화와 춤으로 어우러진 개막공연 `천마의 꿈`은 참석자들로부터 갈채를 받았다. 노무현 대통령은 축사에서 "천년고도 경주는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자랑"이라며 "세계 최초의 행사인 문화엑스포는 경주만이 할 수 있는 값진 행사"라고 치하했다. 노 대통령은 또 "21세기는 문화의 세기로 지식·문화 창조력이 국가의 경쟁력이며 문화의 강국이 세계의 강국이 될 것이며 우리에게는 문화의 힘이 있다"며 "지식문화강국 실현은 참여정부의 핵심과제로 문화와 문화산업 발전을 위해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경주엑스포가 유무형 문화유산을 훌륭한 자산으로 만들고 있는 본보기가 되고 있다"며 "정부는 순수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5년내 세계5대 문화관광강국을 만들고 1천만 외국인이 한국을 찾는 시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올해로 세 번째 열리는 경주엑스포는 지난 두 차례의 행사와는 차별을 둔 다양한 체험 행사와 수준 높은 공연, 전시 등을 준비했을 뿐만 아니라 휴식공간을 많이 확보해 관람객들이 편안하게 행사장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