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형색색 아름다운 꽃들이 제각각 특별한 자태를 뽐내며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계절의 아름다움을 놓칠세라 휴대폰 카메라 셔터 소리가 연신 터져 나온다. 경주시가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사적지를 방문한 관광객과 시민을 대상으로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는 예술문화 콘텐츠 ‘2019 꽃밭 속의 작은 음악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열 세 번째를 맞이한 ‘꽃밭 속의 작은 음악회’는 시민들의 문화 향유 확대와 경주 이미지 제고 및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이어져 오고 있다. 사철의 싱그러움을 느끼게 하는 다채로운 꽃밭단지는 동궁과 월지, 첨성대 등 사적지가 보유한 역사문화 가치에 활력과 의미를 더한다. 그리고 아름다운 선율과 어우러져 경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함을 선사한다. 음악회는 오는 20일, 27일, 8월 3일 오후 7시 30분 총 3회에 걸쳐 약 60분간 진행되며, 부대행사로는 전통차 무료시음, 행사장에서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 운영, 무료 사진 인화 부스 등 관광객 및 경주 시민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개회식과 함께 열리는 20일 음악회는 ‘문화재, 야경 그리고 재즈’라는 주제로 한여름 밤의 무더위를 식혀 줄 감성 재즈밴드 공연이 펼쳐진다. 재즈, 스윙, 발라드 등 보다 즐겁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재즈 선율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것이다. 27일에는 ‘언플러그드 콘서트’라는 주제로 7080, 8090 및 K-pop 커버곡 등 다양한 레퍼토리 통기타 공연이 예정돼 있다. 옛 추억을 소환하기도, 혹은 새로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공연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다. 다음 달 3일에는 일체 반주 없이 오직 목소리만으로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하모니 아카펠라 공연이 ‘화음[Chord, 和音]’이라는 주제로 이어진다. 경주시 도시재생사업본부 사적관리과 측은 “꽃밭 속의 작은 음악회는 경주시민들에게는 정서적인 문화생활을 공유하고, 동부사적지를 찾은 관광객들에게는 감동의 음악 선물을 함께 선사하고자 마련됐다”, “공연무대 바닥을 낮게 설치하고 백드롭 구조물을 최소화해 첨성대와 동부사적지의 경관을 최대한 살려 무대를 구성하고 관객들이 무대에 집중해 관람할 수 있도록 객석을 아치형으로 구성할 예정”이라면서 “경주의 아름다운 꽃밭과 그곳에서 펼쳐지는 감동의 음악회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잊혀지지 않는 꽃밭 속의 음악회, 다시 찾는 경주를 만들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관람을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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