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를 사랑하고 계승 발전하는 젊은이들에게 희망이 되고 힘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 서예가 도홍 김상지(30) 씨가 제38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 부문 역대 최연소 대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3일 성남아트센터 갤러리 808에서 열린 제38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 부문 개막식 및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도홍 김상지 씨가 ‘맹호연 시’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미술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이제 막 서른이 된 김상지 씨는 역대 최연소 대상 수상자라는 타이틀을 함께 거머쥐기도 했다. 김상지 씨는 “전통문화가 점점 박물관 속으로 사라져 가는 가운데 서예진흥법이 통과됨으로써 다시 그 불씨를 붙이게 됐다고 생각된다. 서예계와 전통문화를 사랑하고 계승 발전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고 힘이 되길 바란다”면서 처음 붓을 잡았던 그 마음으로 돌아가 더욱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앞으로는 우리의 아름다운 한글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한글서예 연구에 한층 더 매진할 것”이라면서 “인재양성, 후학양성에도 소홀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1990년 부산에서 태어난 도홍 김상지는 원광대 서예학과를 수료하고 동국대 불교학과 졸업했다. 현재 경기대 예술대학원 서예학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며, 행복만당 서예캘리그라피 아카데미 원장, 훈민정필 글씨교정클리닉 경주교육원 원장으로 작품 활동 및 연구, 후학양성 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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