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신라문화원 경북남부문화재돌봄사업단(단장 진병길)은 지난 4, 5일 양일간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관광객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문화재를 관람할 수 있도록 주요 유적지 제초작업을 시행했다. <사진> 동해안 대표 유적지 감은사지와 동·서삼층석탑(국보 제112호) 일대에서 진행된 이번 제초작업은 20여명의 경북남부문화재돌봄사업단 직원들이 투입돼 더위 속 구슬땀을 흘리며 제초작업 및 주변 정리까지 마무리했다. 경북남부문화재돌봄사업단은 그동안 경주 선도산 권역에 산재해 있는 비지정고분군 30여기와 서악동삼층석탑 주변에 방치된 폐기물 및 시야를 가리고 있던 대나무, 아카시아 뿌리를 제거하고, 선도산고분군과 무열왕릉 및 서악동 고분군을 조망하면서 걸을 수 있는 탐방로를 개척했다. 또 2013년부터는 노란 국화에 이어 들국화(구절초), 작약, 연산홍을 심고 2000여평 이상의 화단조성을 해 계절마다 멋진 문화재 관람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진병길 단장은 “문화재 주변에 꽃을 심었더니 10평의 문화재가 3000평의 문화자원이 되면서 문화재의 가치도 더 높아지는 사례를 경험했다”면서 “문화재돌봄사업을 통해 문화재 관람환경을 개선하고 활용해 문화재 향유공간을 넓히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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