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에 들어가 헌 돈을 새돈으로 바꿔 달라며 주위를 혼란하게 한 뒤 금고에 보관 중이던 돈을 훔친 외국인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주경찰서는 지난 11일 이란인 등 외국인 3명을 특수절도(일명 네다바이)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렌트카를 타고 다니면서 지난 10일 오후 7시께 감포읍에 있는 모 슈퍼에 들어가 한 명은 5천원권 2매를 만원권 새돈으로 환전을 요구하고, 다른 일당은 물건을 만지면서 가격을 흥정하는 틈을 타 금고에 있던 40만원을 훔치고 같은 날 40분 뒤에는 양북면 봉길리의 모 슈퍼에 들어가 같은 수법으로 30만원을 훔친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