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 청정 해수욕장이 이번 주부터 차례로 개장하고 운영에 들어간다. 경주는 오는 12일 개장해 8월 18일까지 38일간 손님을 맞이한다. 경주시는 개장에 앞서 피서객들에게 깨끗하고 쾌적한 해수욕장 서비스 제공을 위해 샤워실, 화장실, 간이 세족대 등 각종 편의시설을 정비했다. 또한 여름철 밤 해수욕장에서 색다른 추억거리를 만들 수 있도록 야간조명탑, 캠핑장, 카라반, 해변 산책로 등도 갖췄다. 특히 해수욕장에서 안전한 물놀이를 위한 인명구조요원을 증원 배치하고 해파리 쏘임 등 각종 안전사고를 대비해 해양경찰서와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상황 발생 시 신속히 현장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역사문화유적과 청정 동해안을 갖고 있는 경주는 피서와 문화탐방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최적지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방학을 맞아 전국 최대 규모의 화랑대기 초등학교 축구대회를 비롯한 굵직한 스포츠행사가 열리기 때문에 많은 가족들이 경주에서 여름을 보낸다. 따라서 경주를 찾는 휴가객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경주 곳곳에 산재해 있는 농어촌민박시설(펜션)을 비롯한 크고 작은 숙박시설 등에 대한 철저한 안전점검이 요구된다. 물놀이 시설을 점검하고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위생 점검을 철저히 해야 한다. 이는 관계기관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무엇보다 관련 업주들이 손님맞이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경주는 역사문화관광도시다.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지역경제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다. 손님을 오게 하는 것은 어렵지만 이미지 훼손으로 외면당하는 것은 한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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