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1주년을 맞은 주낙영 경주시장은 “새로운 경주를 만들겠다는 26만 경주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열망이 있었기에 1년이라는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미래 발전을 위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좋은 일자리 창출, 신성장산업 육성 등을 키워드로 경주시를 경제도시로 만들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왔다”고 자평했다. 주 시장은 지난 1년 동안 경제·산업분야에서 기업친화 환경 조성과 강소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장 직속 일자리 상황실’을,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투자유치과’를, 청년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청년일자리팀과 사회적경제팀을 각각 신설하는 공격적 행정을 펼쳤다. 이 외에도 신라문화제 성공적 개최 등 문화·관광·스포츠인프라 강화, 농업인구와 농축수산업 생산량에 걸 맞는 전담조직을 확장, ‘농림축산해양국’을 신설하고 농어업 현장의 목소리를 행정에 반영시키는 소통 창구 역할을 하게 될 ‘경주시 농어업회의소’ 신설도 서두르고 있다. 또 ‘귀농지원상담센터 개원’ ‘신농업 혁신타운 조성’ ‘스마트 농축산업 육성’ 등으로 부자 농어촌 조성의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그리고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 시민안전보험 시행, 행복택시 20개 마을 시범운영, ‘24시간 영유아 야간진료센터’ 운영, ‘온라인 시민청원’ ‘시장직통 청렴콜 개설’ 등의 공약도 추진하고 각 분야 시민들과도 소통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주 시장은 미래 시정 비전을 담은 10대 역점시책으로 △에너지과학연구단지 조성 △성형가공기술고도화센터 건립 △e-모빌리티 산업단지 조성 △신라왕경 복원·정비 및 핵심유적디지털 재현 △문무대왕릉 성역화 사업 △감포항 개항 100주년 기념사업 △신교통수단 도입 추진[무가선 트램, 모노레일(PRT)] △동서남북 통하는 교통망 구축 △폐철도 및 폐역사 활용사업 추진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사업시행 등을 정하고 매진하겠고 했다. 주 시장의 지난 1년간 행보와 미래 비전은 하나하나 중요하게 평가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일부 사업은 좀처럼 진척되지 않고 있어 지난 1년간의 성과에 대한 냉정한 진단과 함께 개선할 부분은 서둘러 고삐를 조여야 한다. 또 미래 지향적인 방향설정이 경주발전이라는 기대치에 부합되는지를 살펴야 한다. 특히 멈출 줄 모르는 인구감소와 아파트 과잉공급으로 인한 가격 하락, 유입 시민들이 느끼는 경주사회에서의 소외감, 공직사회와 시민들과의 높은 벽은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다. 주 시장은 이번에 “요즘, 흔히 공감(共感)의 시대라고 한다. 공명(共鳴)은 함께 소리를 낸다는 뜻이다. 공감으로 한마음이 되어 함께 같은 소리를 낸다면 경주시의 미래 발전에 이보다 더 큰 힘은 없다”고 했다. 이는 주 시장이 지역사회의 소통과 화합, 배려, 수용 없이는 새로운 경주건설이 어렵다는 것을 누구 보다도 잘 직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진다. 각 지자체들이 발전을 하지 못하는 것은 가진 물적 자산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배타적이고 어떤 일이든 시작하면 반대부터 하고 분열되는 사회풍토 때문이다. 시민들이 화합하고 소통하며 힘을 모으지 않으면 경주의 밝은 미래는 기대하기 어렵다. 그리고 그 해법을 찾는 것은 주 시장에게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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