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고려인통합지원센터(센터장 장성우)는 지난달 23일 칠곡경북대학병원(병원장 손진호) 공공보건의료과가 성건동주민자치센터에서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고려인 및 가족들을 위한 무료진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진>
의사, 간호사, 대학병원 직원 및 통역봉사와 자원봉사자 등 37명이 무료진료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진료는 내과, 치과, 가정의학과, 재활의학과, 소아과였으며 이날 물료진료 행사에서는 혈압검사, 혈액검사, 소변검사도 함께 이루어졌고 150여명의 고려인들이 무료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
손진호 병원장은 “이번 계기를 통해 경주고려인통합지원센터와 더 협조해, 앞으로도 경주지역에 거주하는 고려인과 가족들의 건강관리에 노력하겠다”며 “고려인과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공간을 협조해준 지역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진료를 받은 고려인들은 “신경써줘서 너무 감사하다”, “우리들도 지역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보겠다”, “어려운 형편에 건강을 잘 챙기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로 건강을 확인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장성우 센터장은 “지역의 고려인들을 위해 봉사해준 병원관계자와 봉사자분들게 감사드린다. 지역에서 거주하는 고려인들이나 외국인들 대부분이 병원을 찾아가기가 힘든 여건인데 이런 기회를 제공해줘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