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젊은 나이에 급성림프구성백혈병
앞날이 장창한 젊은 나이에 급성림프구성백혈병과 힘겹게 싸우고 있는 최광해(31. 천북면 동산리)씨.(사진은 예전의 건강했던 모습)
힘든 농사일에 자식 잘 되기만을 바라며 오직 아들 뒷바라지가 낙이었던 최씨의 아버지는 청천벽력 같은 현실 앞에 희망과 꿈이 모두 무너져내리는 것 같은 심정이다.
십여년전 위절제수술과 장수술 등 힘든 투병 생활을 경험했기에 백혈병을 앓으며 항암 치료를 받고 있는 아들을 볼 때마다 눈시울을 적시며 오직 아들의 쾌유만을 기도할뿐.
백혈병이면서도 급성이기에 짧은 시간 내에 독한 항암치료와 골수이식을 해야 희망을 걸어 볼 수 있지만 농사로 생계를 꾸려나가는 최씨의 가족에게는 광해씨의 입원비조차도 큰 부담이다.
동생의 병 수발을 위해 최씨의 누나마저 다니던 직장을 그만둔 상태.
가족들의 정성과 사랑만으로 광해씨가 앓고 있는 병이 모두 완쾌된다면 좋겠지만 병원에서는 골수이식을 하루라도 빨리 하는 것이 광해씨가 살수 있는 유일한 길.
친지, 친구, 직장동료들의 도움으로 1번에 700여 만원씩 들어가는 항암치료를 4차례 받았지만 완치되기까지의 병원비는 1억여원 있어야만 한다.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천북초등, 신라중, 신라고등, 대구대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원까지 마친 광해씨는 1년 남짓한 직장생활이 가장 행복했다고 한다.
"빨리 돈을 벌어 가정형편이 어려운 집안을 일으켜 세우겠다"는 다짐이 이제는 물거품이 되고 말겠다는 자신의 처지가 광해씨를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현재 광해씨에게 골수이식을 해주겠다는 고마운 사람이 일본에 있지만 경제적 여건이 발목을 잡고 있는 상태.
광해씨를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는 가족들은 가족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생명이 이웃의 도움으로 다시 태어나 도와 주신 분들의 은혜를 광해씨가 갚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문의 054)774-1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