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신·천관녀의 사랑 기리며......`
칠월칠석 맞아 재매정서 천관제 열려
"김유신과 천관녀의 이룰 수 없었던 사랑, 이제는 피어나길......"
지난 4일 칠월칠석(음력 7월7일)을 맞아 재매정(사적 제246호, 교동)에서는 뜻깊은 사랑을 기리는 행사가 열렸다.
경주문화축제위원회가 후원하고 신라사람들이 주관한 `천관제`가 시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교동 남천의 북쪽에 있는 재매정은 지금은 조그마한 비각하나에 우물터만 남아 있지만 삼국통일을 이룬 김유신장군이 살던 집터로 알려져 있으며 남천을 사이에 두고 재매정 건너편 오릉 동쪽에는 김유신이 사랑했던 천관녀를 위해 지었다는 절, 천관사터가 있다.
이날 천관제는 서로 사랑했으나 신분차이로 끝내 사랑을 이루지 못한 김유신과 천관녀의 사랑이 영혼으로나마 맺어지기를 기원하는 행사로 시민들은 사랑노래와 가배놀이를 하며 이룰 수 없었던 인연이 다시 이어지기를 기원하면서 차와 꽃을 바쳤다.
`문무대왕 수중릉 답사·수기 공모합니다`
전국 초·중·고, 대학·일반대상 답사실시
경북관광개발공사(사장 김진태)가 주최하고 신라문화원(원장 진병길) 주관하는 `문무대왕 수중릉 답사·수기 공모전을 위한 답사 행사에 전국의 많은 초·중·고등학교 학생들과 대학생, 일반인들의 인기를 끌었다.
지난 2일 첫 답사를 시작으로 24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등 9회에 걸쳐 실시한 문무대왕 수중릉 답사행사는 참가자들이 직접 답사하며 체험한 것을 9월말까지 수기로 받아 10월중에 시상할 계획이다.
`경주엑스포 성공을 기원하면서...`
가족사랑 건강걷기대회 성료
2003경주세계문화엑스포 성공을 기원하는 제1회 가족사랑 건강걷기대회가 지난3일 이의근 도지사를 비롯한 백상승 경주시장과 도내 기관단체장과 도·시민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열렸다..
경주시와 엑스포 조직위가 주최하고 경북도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보문단지를 중심으로 엑스포 광장 앞을 출발해 유람선 선착장, 현대호텔, 경북관광개발공사로 약 6km를 걸어서 돌어오는 코스로 진행됐다.
대회 행사에 앞서 육군 제3사관학교 군악대 연주 시범과 구미1대학 에어로빅댄스 공연, 건강줄넘기 시범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와 함께 푸짐한 경품이 증정됐다.
경주 문화재 길잡이 수첩 발간
권역별, 소재별로 전설과 야사, 코스 안내
경주시는 경주문화재 길잡이 수첩 4천부를 제작해 지역 관공서 및 대학, 관광호텔, 사적지 등에 무료로 배부했다.
시가 이번에 제작한 경주문화재 길잡이 수첩은 분량 및 크기를 휴대하기 용의하도록 제작됐으며 권역별, 소재별로 국보와 보물, 사적, 3기8괴 등 전설과 야사 등이 수록하고 있다.
이밖에 경주시의 상징물과 문화재 지정 현황, 경주관광 2박3일 코스안내, 관광지별 거리와 소요시간, 사적지 관람료 현황 등이 상세하게 수록돼 있다.
보문호수 북편 광장에 자연보호헌장비 제막
자연보호 경주시협의회 월성원전 지원으로
자연보호 경주시협의회(회장 원동하)가 범시민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고취시키기 위해 지난달 29일 지역 기관단체장 및 읍·면·동 자연보호 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문호수 북편 광장에 자연보호 헌장비를 건립하고 제막식 행사를 가졌다. 이번에 건립된 자연보호 헌장비는 월성원전(본부장 이철언) 제작 소요금액 700만원을 전액 지원해 건립했으며 높이 2m인 화강석으로 제작됐다.
최부해씨 `사면석불 전경`
전국사진 공모전에서 금상 수상
한국사진작가협회 경주시지부(지부장 김인식)가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통해 신라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26일까지 신라시대 유형문화재를 비롯한 사적명승, 기념물, 민속자료와 관련 사진을 공모한 결과 동천동의 최부해씨의 작품 `사면석불 전경`이 영예의 금상을 차지했다.
또 외동읍의 문화영씨가 제출한 `마애대불`이 은상을, 김용령씨의 `감실불상`외 1점이 동상을 각각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