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자정보고(교장 김종업)는 지난 19일 전통 성인식인 계례식을 가졌다. 올해로 5회차인 계례식은 경주여자정보고가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통과 인성교육의 조화라는 기치 아래 전통 혼례식과 함께 매년 실시해오고 있다.  (사)신라문화진흥원과 다암 차예절원의 협조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성인이 되는 학생들에게 비녀를 꽂아주며 자를 내려주는 의식이다. 올해는 ‘졸업생과 함께하는 성인식’이라는 주제로 졸업한 선배들이 모교를 찾아 후배들에게 비녀를 꽂아주며 졸업생과 재학생간의 유대감을 형성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 졸업생들은 “한복을 입고, 비녀를 꽂으니 후배들이 너무 이쁘다. 졸업했지만 이렇게 학교를 위해 졸업생들이 모였고, 어린 후배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즐거웠다. 좋은 추억이 생긴 하루였다”고 말했다. 재학생들은 “어렸을 때도 한복을 입어볼 기회가 잘 없었던 것 같은데, 학교에서 이렇게 한복을 입고 직접 전통식으로 성인식도 치룰수 있어서 너무 좋다” “졸업한 선배님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우리도 선배님들처럼 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후배들에게 비녀를 꽂아주러 오고 싶다. 그때까지 이 행사가 계속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김종업 교장은 “전통성인식 ‘계례’를 진행한지도 5회째이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인성교육과 우리의 전통을 후세에 잘 전달하기 위해 계례뿐 아니라 다른 전통문화도 학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